킴스클럽 NC서면점 매장 전경
킴스클럽 NC서면점 매장 전경 ⓒ이랜드리테일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이랜드리테일에서 운영하는 킴스클럽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을 돕기 위한 판매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킴스클럽은 4월 한 달간 국내 수요 급감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지역 특산물 판매 촉진 행사를 전국 35개 매장에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특산물의 수요 급감이 이어지며 농어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 예천군의 주요 특산물인 감자는 대규모 납품처 및 소비처의 수요가 줄어 산지 가격이 전년 대비 50% 이상 하락해 수확물을 전량 폐기해야 할 위기에 처해있으며, 제주 한돈과 완도 활전복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에 킴스클럽은 예천 감자 30톤과 제주 한돈 40톤, 완도 전복 10톤 등을 전량 매입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는 15일부터 예천 감자 5kg 한박스를 5000원에 판매하고, 오는 22일부터는 제주 돼지 삼겹살과 목심을 100g당 1990원, 앞다리살을 100g당 990원의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같은 날부터 완도산 활전복 대자도 5미 9900원에, 구이용 활전복을 10미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랜드리테일 정자성 본부장은 “예천군, 제주도, 완도군은 이랜드리테일과 유통상생업무협약을 맺고 오랫동안 상호 협력해온 지역들이기에 위기를 극복해나가자는 의미에서 기획한 행사”라며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가가는 이번 행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킴스클럽은 지난 2012년부터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도입해 품질 좋은 농산물을 안정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산지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 400여 곳의 지역 농가 및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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