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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홈페이지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SK건설이 시공을 맡은 건설현장에서 3년 연속 인명피해가 발생해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이 시공사인 부산 동래구 온천동 SK뷰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난 21일 콘크리트 타설기가(콘크리트를 채우는 기계) 내려앉아 전선 설치 공사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3명은 머리와 어깨에 중경상을 입었다. 해당 아파트 신축공사는 당분간 중지될 예정이다. 

앞서 SK건설은 2017년에는 크레인 사고로 행정명령을 받은 바 있고, 2018년 말에도 크레인 사고로 일반 시민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8년에는 라오스에서 시공 중인 수력발전 보조댐이 붕괴 돼 70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넘게 실종된 바 있다. 2019년 5월에는 경기도에 위치한 공사현장의 인부가 추락해 사망했다. 

SK관계자는 “이번 사고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아직 확인중이라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으며 조사가 끝나는대로 조사 결과 안내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사고에 대해서는 즉각 응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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