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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시가 기존 공공와이파이보다 더 빠르고 안전한 최신 기술인 와이파이6(WiFi6 IEEE 802.11ax)를 전 세계 최초로 공공생활권 전역에 설치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전역 공공와이파이 확대는 서울시가 시민들의 통신기본권 전면 보장과 미래 스마트도시 기반인프라 확보를 골자로 지난해 10월 발표한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의 핵심이다.

시는 총 1027억원을 투입해 공공생활권역에 ▲자가 유무선통신망 구축 ▲공공와이파이 AP(Access Point) 1만6330대 설치 ▲사물인터넷(IoT) 기지국 1000개소 설치를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와이파이6가 최신 기술인만큼 사전 기술검증을 위한 ‘장비 성능평가시험(Benchmark Test, BMT)’을 실시한다. 보안성, 와이파이 커버리지, 속도 등을 평가해 검증된 장비(실내‧외용 AP)와 업체를 선정,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와이파이6는 기존 공공와이파이보다 속도는 4배 빠르고, 강화된 보안으로 해킹‧도청 위험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최신 와이파이 기술이다. 공공와이파이6가 도입되면 서울시민‧방문 관광객들은 전파간섭이 심한 서울 도심 밀집지역에서도 빠른 속도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고 보안성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장비 성능평가시험은 다음달 18~22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모든 업체에 동등한 조건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5월 11~12일 시청 정보통신보안담당관에 직접 방문해 참가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다음달 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장비 성능평가시험에 대해 소개하는 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를 통해 나날이 벌어지는 계층 간 디지털 정보 격차 문제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공공와이파이 사업의 사전 기술검증절차인 BMT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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