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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제이미 역 조권, 신주협, MJ(아스트로), 렌(뉴이스트). ⓒ쇼노트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뮤지컬 ‘제이미(원제:Everybody’s Talking About Jamie)’가 오는 7월 7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제이미>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드랙퀸(Drag queen: 남성 동성애자가 여장 한 것)이 되고 싶은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꿈과 도전,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그려냈다. 

지난 2017년 영국 셰필드에서 초연을 선보인 후 관객과 비평가에게 찬사를 받으며 그해 바로 웨스트엔드(영국 시티 오브 런던의 서쪽)로 옮겨와 지금까지 오픈런으로 공연하고 있다. 현재 영국 투어 중이며 호주 투어도 예정됐다. 올가을에는 영화로 개봉된다. 

뮤지컬 <제이미>의 한국 초연은 레플리카(원작의 모든 디자인을 똑같이 구현시키는 공연 제작 형태) 방식으로 제작된다. The Feeling의 리드보컬이자 <제이미>의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댄 길레스피 셀즈,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출가 조나단 버터렐, 영국 TV 드라마 <닥터 후>의 작가 톰 맥레 등이 대거 참여한다. 

가창력과 연기력을 기본으로 무대 장악력까지 갖춰야하는 제이미 역에는 넘치는 끼와 에너지를 가진 조권, 뮤지컬을 넘어 브라운관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신주협,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아이돌 출신의 MJ(아스트로)와 렌(뉴이스트)이 캐스팅됐다. 
 
제이미의 곁에서 그를 지지하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엄마 마가렛 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카리스마와 실력을 모두 겸비한 뮤지컬 최정상의 여배우 김선영이 맡았다. 

‘로코 샤넬’이라는 전설적인 드랙퀸이자 현재는 드랙퀸 의상샵 ‘빅토르 시크릿’을 운영하며 제이미의 멘토가 되어 주는 휴고 역은 매체와 무대를 넘나들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베테랑 배우 윤희석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뮤지컬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호중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창작진 협업으로 원작 웨스트엔드 무대의 재미와 화려함, 감동을 그대로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제이미>는 오는 5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토핑 선 예매가 진행되며, 오전 11시 전 예매처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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