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소재 주점의 휴무 안내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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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이번 주말이 이태원 클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다중이용시설 이용 및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5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주점, 노래방, 학원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주말에는 밀폐·밀집된 다중이용시설과 모임을 피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부득이하게 밀폐·밀집된 장소를 이용해야 한다면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또 “클럽이나 주점 등 밀폐·밀집된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한 접촉을 하고 난 후 발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관할보건소,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가족 혹은 모임을 함께한 사람 가운데 유증상자 2명 이상 확인될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태원 소재 클럽 등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에 따른 신규 확진자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15일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27명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22명이며, 이중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 관련 확진환자는 17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클럽 관련 누적 확진환자는 1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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