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3시 42분경 전남 고흥군 소재 윤호21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채희경 인턴 기자】 전남 고흥 한 병원에서 큰불이 나 2명이 숨지고 5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고흥소방서는 10일 오전 3시 42분경 전남 고흥군의 윤호21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차량 45대와 인력 290여명을 투입해 약 2시간 20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졌으며, 5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는 병원 1층 내과와 정형외과 사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 전기적 요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병원은 지난해 종합 병원에서 일반 병원으로 격하돼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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