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故 최숙현 선수에 대한 상습적인 폭행 및 폭언 의혹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채희경 인턴기자】 경찰이 故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의 핵심 가해자 중 한명으로 지목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전 주장 장윤정(31)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후배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를 적용해 장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장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후 3차례 소환해 조사를 벌였으며, 장씨가 최 선수뿐만 아니라 경주시청 소속 선수들을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장씨는 3차례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폭행 등 혐의에 대해 일부 부인했고 자신은 가해자가 아닌 운동처방사 안주현씨에게 성추행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앞서 안씨는 지난 13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부정의료업자)와 폭행 등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장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5일 오후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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