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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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부산에서 발생한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과 관련해 해당 병원 간호사와 병원장 등이 검찰에 송치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동래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업무상과실치상,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병원 간호사 A씨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또 간호조무사와 병원장도 아동복지법, 의료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0월 5일부터 같은 달 20일 부산 동래구 소재 한 산부인과에서 임신과 업무스트레스 등으로 신생아 B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B양은 무호흡 증세로 타 병원으로 급하게 옮겨졌으며, 두개골 골절에 따른 뇌출혈이 확인됐다.

현재 B양은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관련자들은 사건 발생 이후 약 11개월 만에야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 3개 기관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사 보완 지시 등에 따라 수사 기간이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제의 병원은 지난해 11월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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