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해 24시간 가량 동안 주민 불편이 이어졌다.
10일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지난 9일 오전 4시경부터 정전이 발생, 138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정전 사고의 원인은 아파트단지 지하에 설치돼 있는 전력설비가 물에 잠긴 탓이다. 한전은 지하에 있는 자체 전력설비가 아파트 상수도 문제로 물에 잠기면서 전기가 끊긴 것으로 보고 있다.
끊어진 전기는 이날 오전 4시 10분 경 임시복구가 완료돼 공급되기 시작했다. 다만 수도와 관련한 일부는 전력 공급이 재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주민들이 임시로 사용할 수 있는 급수차 및 간이화장실 등을 설치한 상황이다.
아파트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하면서 수도공급과 엘리베이터는 물론 각 세대의 가전제품 사용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관계자는 "침수된 아파트단지 지하의 배수 및 건조 작업이 마무리돼 전력이 다시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환 기자
pjt@ntoday.co.kr
주요기획: [도시 개발의 그림자, 구룡마을], [新중독 보고서], [디지털 신곡(神曲)]
좌우명: 시민의 역사를 기록하는 기자 담당분야: 재계, 산업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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