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디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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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하영 인턴기자】 한국 엑소시즘의 포문을 열었던 영화 <검은 사제들>이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2015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믿음보다는 동생을 잃은 것에 대한 속죄로 신학교에 들어간 신학생 ‘최부제’와 신을 믿으나 종교가 추구하는 방향에 의문을 갖고 있는 ‘김신부’가 스스로를 희생해 악에 복종하지 않고 마귀를 붙잡고 있는 소녀 ‘이영신’을 구하기 위한 과정을 담았다.

원작 영화 <검은 사제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엑소시즘을 소재로 삼아 신선한 시도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임에도 544만 관객 수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2021년 초연 예정인 뮤지컬 <검은 사제들> 역시 국내 뮤지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오컬트 장르로, 뮤지컬 시상식 11관왕에 빛나는 <호프>의 창작진들 강남 극작가와 김효은 작곡가, 오루피나 연출, 신은경 음악감독과 채현원 안무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원작 스토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뮤지컬 무대만의 특색을 살려 라이브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내년 2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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