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색다른 소재로 뮤지컬 시장에 새바람을 몰고 올 뮤지컬 <검은 사제들>이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작가 강남, 작곡가 김효은, 연출 오루피나 세 명의 창작진 인터뷰 영상을 한 편씩 공개한다.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를 원작으로 최근 기대를 받는 창작진들이 힘을 합쳐 만든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인터뷰는 작품 제작 과정과 소개가 담겨있어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전망돼 기대가 크다.

탁월한 스토리 구성으로 국내 뮤지컬 시상식을 휩쓴 강남 작가는 “2년 동안 정말 여러 단계를 거쳐 많은 분이 공들여 만든 작품”이라며 이번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검은사제들은 희생, 실천, 구원이라는 종교적 가치를 담고 있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이며 우리가 믿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선율로 마음을 움직이는 작곡가로 불리는 김효은 작곡가는 뮤지컬 <검은 사제들>과 관련해 “예전 유럽여행 때 방문했던 유럽의 성당들에 대한 기억과 소리, 냄새, 분위기 등의 기억을 떠올리며 곡을 쓰기도 하고, 집에서 불을 끄고 초를 피워 놓고 곡을 써보기도 했다”고 밝히며 “팝, 가요, 포크,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사용했고, 음악 사이즈 역시 3~4인조의 작은 편성부터 풍성한 합창 녹음과 미디어 사운드를 사운드를 추가한 큰 편성의 음악까지 다양하게 만들어 다채로운 음악을 들어보실 수 있다”고 전했다.

개성 강한 작품에서 특유의 연출로 작품에 새로움을 더하는 오루피나 연출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각자의 어려움을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이겨내는 인간의힘과 따뜻함을 보여줄 수 있는작품”이라면서 “4명의 최부제와 3명의 김신부가 각기 굉장히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최부제역의 네 배우는 같은 톤의 색깔이 아닌 빨강, 초록, 노랑, 파랑 같은 느낌이다. 배우마다 약간씩 질감이 다른 표현에 대해서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세 창작진들이 전하는 자세한 이야기는 금일 오후부터 알앤디웍스 공식 SNS 계정과 유튜브 채널에서 3일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