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우리카드]
[사진제공=우리카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우리카드가 ‘우리WON카드’ 앱의 UI·UX를 전면 개편했다.

12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이번 UI·UX 개편은 하반기 독자체계 출범 후 비대면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카드사의 본업 경쟁력인 ‘결제’ 기능에 집중한 간편 중심의 모바일 지갑 형태로의 전면 개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우리페이’를 앱 하단 스와이프를 통해 상시 노출해 주요 메뉴 어디서든 즉각 페이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인증 후 결제수단을 선택하면 1초 만에 결제할 수 있다.

앱 사용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사용빈도 및 고객 동선을 고려한 메뉴를 화면에 배치하고, 고객이 쉽고 빠르게 메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동 경로도 최적화했다. 각 화면의 반응성을 높여 고객의 화면 터치에 따른 응답속도를 근본적으로 제고했다. 아울러 화면 간 전환 속도도 기존 대비 최대 50% 향상시켰다.

고객이 참여 가능한 이벤트·혜택을 모아볼 수 있는 ‘매일 WON해’ 메뉴를 신설, 최상단에 배치해 고객 참여를 더욱 용이하게 했다. 기존 카드 앱 서비스와 마이데이터를 접목해 단순 잔액 조회뿐만 아니라 송금 기능을 자산조회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마이데이터 사용이 더 편리해진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앱 리뉴얼은 카드 앱이 가져야 할 기본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 고객의 결제 편의성과 서비스·혜택 접근성, 속도 개선에 중점을 뒀다”며 “향후 우리페이 고도화 사업을 통해 성능과 편의성을 지속 개선하고, 자체 오프라인 결제기능을 보강할 계획으로 간편결제 시장에서도 온전한 독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독자결제망 구축에 맞춰 앱 리뉴얼 외 디지털 플랫폼 마케팅도 독자적인 운영을 시도 중이다.

지난 8월 출시한 우리카드 CLO서비스(Card Linked Offers) ‘꾹’은 고객에게 초개인화 맞춤 혜택을 적시에 제공함과 동시에 영세 가맹점주에게는 가맹점 분석 리포트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상생금융의 가치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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