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역에 김시훈·이우진·전강혁·주현준

【투데이신문 김다미 기자】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4년 만에 돌아온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을 위한 ‘빌리’를 찾기 위한 여정은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됐다. 1년 간 총 3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4명의 ‘빌리’와 4명의 ‘마이클’을 포함한 58명의 배우가 확정됐다.

특히 이번 시즌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빌리’들은 모든 오디션과 빌리 스쿨 전 과정을 ‘마스크’를 쓴 채 견뎌왔다.

이러한 어려운 과정을 거쳐 김시훈(12), 이우진(13), 전강혁(13), 주현준(12)이 ‘빌리 엘리어트’ 역으로 캐스팅 됐다. ‘마이클’역에는 강현중(13), 나다움(11), 성주환(13), 임동빈(11)이 선발됐다.

더불어 조정근·최명경(아빠 役), 최정원·김영주(미세스 윌킨슨 役), 박정자·홍윤희(할머니 役), 김시영(토니 役)·오세준(조지 役), 김명희(데드 맘 役), 이선태·김명윤 (성인 빌리 役) 등 총 58명의 배우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무대에 선다.

공연은 오는 8월 31일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한편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에 개봉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광부 대파업 시기(1984-1985년)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우연히 접하게 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05년 3월 31일 런던의 빅토리아 플레이스 극장(Victoria Palace Theatre)에서 초연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무려 525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후 2007년 호주 시드니, 2008년 미국 브로드웨이로 진출했고, 이어 한국과 일본, 캐나다, 네덜란드 등 전 세계 5개 대륙에서 공연되며 약 110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에는 2010년 초연됐고, 7년 만인 2017년에 재공연됐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017년 재공연 당시 총 189회 공연 기간 동안 21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고 객석점유율 94%를 달성했으며 예매처 관객 평점은 9.6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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