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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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도로에 세워진 SUV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도심을 주행한 중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주행하다 순찰차 등을 들이받은 혐의로 중학생 A(14)양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양 일행은 지난 8일 오후 7시경 목포시 산정동 한 도로 위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SUV 차량을 훔쳐 약 2시간 동안 도심을 주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차선을 넘나드는 등 차량의 위험한 주행을 목격한 시민이 음주운전을 의심해 신고에 나섰고, 현장 출동한 경찰을 목격한 학생들은 도주를 시도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뒤따라오던 순찰차 1대를 들이받아 파손시켰으며 추격전 끝에 모 아파트 주차장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으나 결국 붙잡혔다.

경찰은 A양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소년법에 따라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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