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하이트진로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진행한 어르신 및 장애인 이동편의 차량 전달식 ⓒ하이트진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하이트진로가 올해도 소외계층을 위한 이동 차량 기부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 증대를 위해 총 6대의 차량을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하이트진로는 자사 홈페이지에 차량을 기증할 사회복지기관 모집안내문을 게재하고 내달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기관 선정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12월 중 결과가 발표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5년부터 소형 이동차량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승합차인 기존 이동 차량이 좁은 길이 많은 취약계층 주거지역에서의 이동에 제한을 겪는 점을 우려해 시작됐다. 올해까지 7년간 총 44대의 차량 지원이 이뤄졌다.

올해 하이트진로가 지원하는 차량은 기아자동차 레이로,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장애인용 특수개조차량 1대와 일반차량 5대다. 기증한 차량들은 독거노인 및 재가장애인 도시락 배달, 병원 이동 및 송영서비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이동과 접근성이 더욱 취약해진 이웃들의 이동편의 향상에 기여하고자 올해도 이동 차량 지원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며 “100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주변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후원 활동을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동차량은 내달 국내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연계해 선수들의 우승 상금 일부와 하이트진로의 후원금을 모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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