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착한 소비가 뜨고 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과 ESG경영, 친환경 기술·제품 등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추세다. 다음 세대까지 생각한 장기적 안목으로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업들과 관련 제품을 ‘착한기업&가치소비’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바다쓰담 지원사업 캠페인 사진 [사진제공=한국코카-콜라사]
바다쓰담 지원사업 캠페인 사진 [사진제공=한국코카-콜라사]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한국 코카-콜라사(이하 코카콜라)가 환경재단과 함께 생태계 보호 활동에 힘쓰는 국내 비영리 단체 지원에 나선다.

코카콜라는 오는 24일까지 국내 해양 환경보호를 위한 ‘2022 바다쓰담 캠페인’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해양쓰레기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시급한 환경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국내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양은 연간 8만4106톤(t)에 달한다. 

이중 약 40%인 3만3662톤이 육상에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해양으로 유입된 쓰레기는 해양 생물들의 서식지를 훼손시킬 뿐만 아니라, 미세 플라스틱 등으로 해양 생태계까지 파괴하게 된다.

이에 코카콜라는 해양 정화 활동에 힘쓰는 국내 비영리 단체 지원을 통해 플라스틱 등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한편, 해양 생태계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으로 환경보호 활동 확산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해양 및 연안 쓰레기 저감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비영리 단체 뿐만 아니라, 해양 환경보호활동을 진행하고자 하는 일반 단체 총 12곳을 선발한다.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의 후원을 받아 선발된 각 팀에는 최대 500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되며, 단체는 기존의 해양 정화 활동의 비중과 지속성, 앞으로의 계획 및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될 예정이다.

참가 모집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재단 홈페이지(greenfund.org)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카콜라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부의 박형재 상무는 “당사는 해양 환경 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깊은 인식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자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의 후원을 받아 이번 ‘바다쓰담’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카콜라는 더 나은 환경을 위해 계속 고민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카콜라는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환경재단과 2011년부터 어린이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을, 2020년부터는 ‘지구쓰담 캠페인’에 참여하며 해양 환경 회복을 위한 지원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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