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철도사업 위치도 [이미지제공=국가철도공단]
호남권 철도사업 위치도 [이미지제공=국가철도공단]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호남권 철도사업에 올해 462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철도공단은 22일 호남권 3개 철도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며 이들 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을 밝혔다. 호남권 3개 철도사업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3025억원)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1229억원)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371억원) 등으로 올해 462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오는 2025년 완공할 계획이며 광주 송정역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시까지 건설된다. 현재는 고속철도 전용선로를 신설하는 고막원에서 목포까지 44.6㎞ 구간의 노반 공사가 진행 중이다.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오송역에서 목포역까지 호남선 전 구간에서 고속철도로 운행이 가능하다.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은 보성역에서 목포 임성리역까지 82.5㎞를 단선으로 건설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 82.5%로 노반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지난 2019년 전철화로 사업계획이 변경돼 송변전 및 전차선 분야 공정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목포와 보성간 이동시간은 140분에서 67분까지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경남 진주시에서 전남 광양시까지 51.5㎞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내년 개통이 목표다. 현재 공정률은 74.4%이며 하반기에는 사전점검 등 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경전선 순천역에서 부산시 부전역까지 146.7㎞ 구간의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가 완성된다.

철도공단 최원일 호남본부장은 “철도인프라를 차질없이 구축해 거점 생활권 확대를 통한 호남권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호남권 철도망 확충과 전철화를 통해 거점간 이동속도를 단축해 노선 활용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