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고진 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윤규 차관, 국가정보원 백종욱 3차장 [사진제공=ISEC]<br>
사진 왼쪽부터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고진 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윤규 차관, 국가정보원 백종욱 3차장 [사진제공=ISEC]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인 ‘제17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ISEC 2023)’가 19~20일 양일간 열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코엑스 전시장(Hall C)과 콘퍼런스룸(남, 3F)에서 19일 막을 올렸다. 총 189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며, 18개 트랙 82개 세션에 129개사 141개 전시부스가 운영된다.  

ISEC 2023는 ISEC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CISO협의회, 세계 최대 보안전문가 단체 ISC2, 더비엔이 공동 주관한다. 또한 사이버보안 및 물리보안 분야를 포괄하는 보안 관련 기관 및 단체 50여곳이 함께 한다. 아울러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센티넬원, 화웨이, SR, LG U+, 두나무 등이 특별후원으로 참여한다.

‘ACT, NOW’ 주제로 실천하는 보안 강조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추세 가속화에 따른 클라우드 활용의 증가와 함께 ‘챗GPT(ChatGPT)’가 불러온 생성형 AI의 활성화 등으로 디지털 환경이 급변하면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ISEC 2023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 요소인 사이버보안 인식 제고와 점차 고도화·지능화되는 보안위협의 대응방안과 전략 수립에 기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ISEC 이기주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 이슈, 착한 AI와 나쁜 AI의 대결구도, 공급망 보안, 제로트러스트, 사이버 리질리언스 등 다양한 이슈를 바탕으로 오늘 이 자리에 모은 분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고진 위원장도 축사에서 “새롭게 펼쳐진 인공지능의 시대, 디지털 플랫폼정부는 정부 운영에서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윤규 제2차관도 “올해 17년째인 ISEC은 2000년대 보안의 다양한 국제적 동향과 정책적 방향을 논의하고 실현하는 콘퍼런스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국가정보원 백종욱 제3차장은 축사에서 “나날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업과 대응이 필요하며, 국정원도 대한민국이 사이버안보의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간 ISEC 콘퍼런스는 보안의 글로벌화와 융합화, 지능화 트렌드를 반영해 사이버보안부터 융합보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가 돼 왔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보안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챗GPT 등 생성형 AI 발전에 따른 보안 분야에서의 ‘양면성’과 지난 2021년에 이어 역대급 피해를 양산하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 그리고 점차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는 보안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XDR과 제로트러스트, 공급망 보안, 클라우드 보안, 패스워드리스 인증 등과 관련된 다양한 보안대책들이 제시될 전망이다. 

2일간 총 18개 트랙에서 운영되는 82개 세션

ISEC 2023의 또 다른 특징은 공공기관·지자체·기업들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를 비롯한 보안책임자와 보안담당자들에게 실제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보안전략을 제시하고, 의료·제조·중소기업 등 각 산업별 특성에 맞춘 별도의 콘퍼런스나 트랙이 운영된다는 점이다.     

ISEC 2023은 2일간 총 18개 트랙에서 82개 세션이 운영된다.

이번 ISEC 2023은 전 세계 공공 및 민간의 보안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이 총출동해 ‘글로벌 보안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보안 실행전략, Act Now!’를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우리나라 유관 부처 및 기관장은 물론 사이버 보안 분야 주요 국가의 주한대사와 무역대표부 대표, 그리고 주요 글로벌 보안기업 본사 CEO 등 30여 명이 참석하는 시큐리티 글로벌 서밋 2023이 바로 그것. 시큐리티 글로벌 서밋은 시큐리티 글로벌 리더가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사이버 환경 속에서 보안전문가들이 지금 바로 실행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논의하며, 최근 가장 뜨거운 현안인 인공지능과 리질리언스를 비롯한 최신 이슈에 대한 견해와 향후 대응방안도 제시하는 마당도 될 전망이다.

한편, ISEC 2023에서는 ‘시큐리티 글로벌 서밋 2023’을 포함해 ‘2023 보건복지 사이버보안 워크숍’, ‘전국 방송통신공무원 정보통신정책 콘퍼런스’, ‘제10회 CISO 워크숍’, ‘제3차 개인정보보호 전문강사 포럼’, ‘2023 보건복지 개인정보보호 워크숍’. ‘2023년 제3차 CPO 워크숍’, ‘2023년 서울시 사이버보안 워크숍’이 콘퍼런스룸(남)과 Hall C 트랙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아울러 올해도 ISEC의 강연자들을 평가·시상하는 ‘Best Speaker Awards’가 진행된다. 강연 현장평가단은 19일과 20일 양일간 A, B, C, D 4개 트랙 48개 강연을 직접 듣고 평가해, ‘Best Speaker’ 선정에 참여하게 된다. 

ISEC 2023는 휴대폰 인증을 통해 실명을 확인하고, 실제 보안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유관업무 종사자들만 사전등록을 승인하는 ‘참석자 실명인증제’를 도입한다. 이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ISEC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ISEC 조직위원회에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