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20일 기준 1267만명)가 안방극장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홈초이스가 유료방송 VOD에서의 ‘범죄도시2’ VOD 서비스 첫날 실적을 조사한 결과 ‘범죄도시2’의 TV VOD를 시청한 시청가구는 10만 가구로 집계(추정치)됐다.

이는 코로나 이전의 ‘극한직업(2019년, 1626만명)’, ‘기생충(2019년, 1031만명)’ 등 이른바 ‘천만영화’와 943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엑시트’의 VOD 서비스 첫날 실적을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영화관에 이어 안방 극장에서의 ‘위드코로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범죄도시2’ VOD의 성과는 이미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입소문과 오랜만에 등장한 이른바 ‘천만영화’라는 점에서 안방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범죄도시2’ VOD는 넷플릭스, 디즈니+, 왓챠 등 구독형 OTT에서는 서비스되지 않고, 유료방송 VOD에서 ‘건당과금형(영화 편당 과금하는 방식)’상품으로만 서비스되고 있어 VOD 매출 견인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료방송 VOD 관계자는 “영화관과 TV VOD는 사실상 국내 영화 콘텐츠를 이끄는 중요한 상생협력관계”라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범죄도시2’를 시작으로 더욱 돈독한 관계 속에서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초이스는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로 광고, 영화 제작 및 배급, 채널 사업 등을 하고 있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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