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히 쌓아 온 연기 내공으로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 갱신

배우 박은빈의 필모그래피 [사진제공=나무엑터스] 
배우 박은빈의 필모그래피 [사진제공=나무엑터스] 

【투데이신문 박주영 기자】 배우 박은빈의 다채롭고 독보적인 필모그래피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화제의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타이틀롤 ‘우영우’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박은빈의 필모그래피가 회자되고 있다. 한 사람이 연기한 캐릭터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극과 극 캐릭터들을 안정되게 소화한 박은빈의 연기가 다시 관심을 모으며 ‘필모 깨기’로 이어지고 있다.

아동복 모델로 데뷔한 박은빈은 아역을 시작으로 다양한 드라마를 거치며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력을 쌓았다. 

드라마 ‘청춘시대’를 기점으로 박은빈은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본인의 성격과 정반대의 왈가닥 캐릭터 ‘송지원’을 연기하며 그동안 그의 연기를 봐온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동시에 성인 연기자로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후 드라마 ‘스토브리그’부터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그는 야구 구단 운영팀에서 유일한 여성 운영팀장이자 최연소 운영팀장 ‘이세영’을 맡으며 당찬 매력을 뽐냈다.

이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표현했다. 박은빈의 짙은 감정 연기는 브라운관 너머 시청들에게 그대로 전달돼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브람스 소나타 한 악장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한 박은빈의 열정과 노력을 보며 시청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다음 작품 ‘연모’에서 박은빈은 전무후무한 ‘남장 여자 왕’ ‘이휘’로 분하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말투나 액션 등을 남성의 입장으로 표현해야 하는 다소 어려운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 있고 강인한 왕세자 연기를 선보여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또한, 원탑 주연으로서 드라마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는 박은빈이 가진 힘을 보여줬으며 넷플릭스 전 세계 순위 TOP 10에 랭크되는 등 K-사극의 역사를 다시 쓰기도 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 역을 맡은 박은빈 [사진제공=나무엑터스] 

현재 박은빈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힐링을 전하고 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변호사 ‘우영우’를 레퍼런스 없이 자폐 스펙트럼 진단 기준에 맞춘 공부와 본인만의 해석을 통해 순수하고 사랑스럽게 완성했다. 이렇듯 박은빈은 지금까지 성실하게 쌓아 올린 연기 내공을 드라마를 통해 마음껏 펼치고 있다. 목소리 톤부터 손짓, 걸음걸이, 눈빛 등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으며 많은 이들을 ‘영우 앓이’에 빠지게 했다. 

이같이 박은빈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서로 전혀 다른 성격의 캐릭터들이 지닌 특징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특히 각 인물들이 가진 서사의 깊이를 그만의 표현력과 완급 조절을 통해 한층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고 있다. 

박은빈은 차근차근 자신만의 속도로 쌓아온 연기 내공이 만개하며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아우라를 지닌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다. 앞으로 그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선보일 ‘우영우’의 성장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한편 박은빈 주연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ENA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seezn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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