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가 수익률 상위 상품 중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가 지난 5일 종가 기준 최근 2개월 수익률 76%로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는 중국 빅테크 기업으로 구성된 항셍테크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고 있으며 최근 해당 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23일 국내 최초‧단독으로 항셍테크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ETF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를 상장했다. 

항셍테크지수는 클라우드, 디지털, e커머스, 인터넷‧모바일 등 혁신 성장 테마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 대형 테크주 중심의 지수다. 

중국 대표 IT 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징둥, 콰이쇼우, SMIC 등이 항셍테크지수의 주요 구성종목에 편입돼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경기 부양을 위해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4일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자회사 앤트 그룹의 증자를 허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국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앤트 그룹 증자 허용을 기점으로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정책이 추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저평가 받던 빅테크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중국 리오프닝 수혜 테마로 이커머스, 요식업, 여행레저 산업이 언급되고 있다. 또 방역 완화에 따른 영화 제작, 영화 방영 증가 전망, 미디어 컨텐츠 산업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이 더해지면서 항셍테크지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는 국내 상장 ETF로 한국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다. 홍콩과 한국 개장시간이 겹치기 때문에 실시간 항셍테크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에 연동돼 움직인다.

국내 상장 ETF라는 점에서 중개형 ISA 계좌를 활용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해외에 상장된 항셍테크레버리지 ETF에 투자해 매매차익이 발생할 경우 양도차액에 22% 세율이 부과 된다. 일반 계좌에서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를 투자한다면 금융소득종합과세시 합산 대상이 되고 배당소득세 15.4% 세율이 적용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