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관련 논란에 후쿠시마 공장 아닌 멀리 후쿠오카 생산품 수입 해명
윗뚜껑 통째로 열어 맥주잔처럼 사용...풍성한 거품 느낌 살려 인기몰이

[사진제공 = 롯데아사히주류]<br>
[사진제공 = 롯데아사히주류]

【투데이신문 임혜현기자】‘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이 11일부터 일부 편의점에서 재입고되면서, 인기몰이가 어느 정도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는 지난 2021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됐다. 이 상품은 뚜껑째 열어 맥주잔처럼 마실 수 있는 형태다. 아울러 생맥주처럼 거품이 나도록 해 큰 인기를 끈 것.  오는 7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1일부터 전국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한정수량으로 선출시했는데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 빚어져 재입고를 하게 된 것.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과 CU 점포에는 11일부터 아사히 생맥주캔이 추가 입고되며 GS25의 경우 오는 15일까지 발주를 받은 이후 입고될 예정이다.

한편, 통조림 캔처럼 뚜껑 전체를 따도록 해 차별화된 외형과 풍성한 거품으로 생맥주와 같은 맛을 내는 외에도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별도 준비도 추진된다. 여름쯤 한국 시장 특화 디자인도 도입할 전망이라 이번에 불붙은 인기가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도 관건이다. 

다만 아사히맥주의 공장이 후쿠시마에도 있기 때문에 이번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새삼 방사능 노출 논란도 불거졌다. 아사히맥주 공장은 홋카이도, 후쿠시마, 이바라키, 나고야, 스이타, 하카타 등 6곳에 있다.

이에 대해 롯데아사히맥주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한국에 유통되고 있는 아사히 캔맥주는 모두 후쿠오카에 위치한 하카타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아사히주류 측은 그 증거로 “하단의 일련번호 첫 알파벳을 확인하면 된다. 하카타 공장에서 만드는 제품은 D로 시작한다”고 안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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