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강동구 천호동 문구·완구거리’에서 상인들이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10일 ‘강동구 천호동 문구·완구거리’에서 상인들이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동묘앞역에 위치한 문구완구거리 표지판 ⓒ투데이신문
동묘앞역에 위치한 문구완구거리 표지판 ⓒ투데이신문
문구완구 거리의 입구에 설치된 조형물.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로 만들어져있다.  ⓒ투데이신문
문구완구 거리의 입구에 설치된 조형물.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로 만들어져있다.  ⓒ투데이신문
완구거리 중간에 위치한 조형물. ⓒ투데이신문
완구거리 중간에 위치한 조형물.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새 학기로 분주해야 할 동네 문구점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저출산, 준비물 지원 제도, 대형 완구점의 등장 등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경쟁에서 뒤처진 까닭이다. 

10일 오전 11시경 방문한 강동구 천호동 문구·완구거리에는 학생과 학부모들보다 근심 가득한 표정의 상인들로 붐볐다. 이들은 각자 진열된 물건 위에 쌓인 먼지만 털어내고 있었다.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문구점은 다양한 원인으로 매년 500개씩 자취를 감추고 있는 실정이다. 

겨우 문구점을 지키고 있는 상인들은 “저출산 문제나 가격 경쟁심화, 대형마트의 입점 등이 작은 문구점에 생계를 의지한 우리들에겐 큰 문제로 다가온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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