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권시장 규제환경 변화와 금융시장의 역할 세미나에 앞서 한국거래소 이경식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배출권시장 규제환경 변화와 금융시장의 역할 세미나에 앞서 한국거래소 이경식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배출권시장협의회가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의 협찬으로 자문위원회 발족을 기념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12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컨퍼런스홀에서 ‘배출권시장 규제환경 변화와 금융시장의 역할’을 주제로 협의회 자문위원회 발족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이경식 부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달성하기 어려워 보이는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서서 좋은 해법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 세션에는 숙명여자대학교 안영환 교수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 대책, 배출권거래제의 역할 강화 방안과 유상할당 비중 상향 필요성 등에 대해 발표했으며, 자본시장연구원 이효섭 박사는 배출권시장 제3자 참여 확대에 따른 기대효과 및 배출권 거래시장 발전을 위한 금융시장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밖에도 에너지 아스펙츠(Energy Aspects)사 컨설턴트인 트래버 시코르스키(Trevor Sikorski) 연구원이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시장(EU-ETS)에서 제3자의 시장참여와 다양한 배출권 관련 금융상품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가져왔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패널토론에는 숙명여자대학교 유승직 교수를 좌장으로 환경부 전완 기후경제과장, 한국거래소 문준호 일반상품시장부장, SK증권 최석원 미래전략부문 대표, 부경대학교 이지웅 교수, 단국대학교 조홍종 교수가 참여했다.

이들은 패널토론에서 배출권시장에서 점차 중요해져 가는 금융기관 및 일반투자자 등 제3자의 시장참여 확대 및 배출권선물, 배출권 ETF·ETN과 같은 금융투자상품의 도입에 따른 향후 영향에 관한 토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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