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노동조합 하영규 위원장이 장애청소년에게 가전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노동조합 하영규 위원장이 장애청소년에게 가전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LG전자와 LG전자노동조합이 뜻을 모아 국내·외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자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은 지난 22일 서울 강동구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을 찾아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LG전자노동조합 하영규 위원장 등 노조도 이날 봉사에 함께했다.

회사와 노조는 무더위에 아이들이 시원하고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암사재활원에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를 기부했다. 또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안전한 냉장고 사용법도 교육했다.

이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LG전자가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가전학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가전제품의 원리와 생활지식을 설명하는 이야기책, 간편 사용설명서로 구성된 ‘쉬운 글 도서’를 별도 제작해 활용하고 있으며, 고객센터 등을 통해 무상 배포하고 있다.

장애아동 및 청소년의 교육과 재활치료를 돕기 위해서는 이동식 무선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만성통증완화 의료기기 LG 메디페인 등을 기부했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이용한 화분 만들기 등의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LG전자는 장기간 치료로 침대에 누워 지내거나 거동이 불편한 아이들의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스탠바이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농어촌 지역 장애인들의 디지털격차 해소를 위해 그램 노트북을 전달하는가 하면, 지난 2011년부터는 전 세계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활용 능력 향상과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노동조합은 이달 초에도 베트남 하이퐁과 인도네시아 찌비뚱에 위치한 법인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함께 법인 인근 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 및 고아원의 시설개선 활동을 펼치는 등 USR(노조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활동 분야 중 특정 영역에서 역량을 갖춘 단체에 부여되는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노동조합은 국제사회에 USR 활동을 소개하고 건전한 노동문화 전파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또 LG전자의 ESG 경영을 함께 실천함으로써 브랜드 가치 또한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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