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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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메리츠증권이 주식 매도 후 2영업일이 지나야 현금 인출 및 이체가 가능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매도자금 바로출금 서비스를 도입, 관심을 모은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바로출금 서비스는 ‘매도자금담보대출’ 방식이 적용된 Super365 계좌 전용 서비스다. 고객이 메리츠증권과 바로출금 서비스 약정을 맺고,주식 매도 결제 대금을 담보로 최대 98% 자금을 융자하는 방식이다.

미리 자금을 빌려 쓰는 만큼 2영업일에 대한 이자(연 4.65%)가 책정되며,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즉시 출금이 가능하다. 미리 받은 대출금은 주식 매도 대금 결제일에 자동 상환된다.

메리츠증권의 바로출금 서비스는 주식을 담보로 하여 담보 하락 시 반대매매 등 담보 처분 위험이 있는 ‘주식담보대출’과는 달리 초단기 대출성 상품이다. 담보관리 및 반대매매 등의 대상이 아닌 것이 장점이다.

메리츠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최초 1회 약정 신청을 하면 이체 출금 시 계좌의 출금가능금액 초과분에 대한 금액만큼 매도자금 내에서 대출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처음 주식 계좌를 만들어 투자하는 주식 입문자들의 경우 매도 후 2영업일이 지나서야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몰라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었다”며 “Super365 계좌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도 이제 바로출금 서비스로 주식 매도 후 투자자금을 이전보다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증권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인 ‘Super365계좌’내 예탁 자산이 6개월 만에800억원을 돌파했다. 예탁 자산이 빠르게 늘어나며 메리츠증권의 주력 계좌로 자리잡았다.지난 12일부터는‘Super365계좌’의 달러 예수금에 대한 일복리 이자를4.00%에서 4.20%로 0.20% 상향 조정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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