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서 4단계 절차로 공모받아
최종 이름은 생후 100일 맞이해 공개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사진 상 왼쪽 판다가 첫째). 현재는 임시로 1바오·2바오 등으로 불리고 있다. [사진제공=에버랜드]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사진 상 왼쪽 판다가 첫째). 현재는 임시로 1바오·2바오 등으로 불리고 있다. [사진제공=에버랜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에버랜드가 생후 48일 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놓고 공모에 나섰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달 7일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愛寶·암컷·10세)와 러바오(樂寶·수컷·11세) 사이에서 푸바오(福寶·암컷·3세)에 이어  태어났다. 

두 마리 모두 암컷으로 각각 180g, 140g의 몸무게로 세상에 나왔다. 현재는 약 2kg의 몸무게를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판다는 몸무게 150~200g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낮다. 아기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이름을 지어주고 있다.

에버랜드는 판다 가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쌍둥이 이름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기로 했다. 공모는 온·오프라인에서 4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이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에버랜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계정 게시물을 통해 공모를 시작한다. 이름 공모 게시물에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쌍둥이인 만큼 한 쌍의 이름과 함께 각각의 이름이 가진 의미를 기재하면 된다.

다음으로 사육사 등 에버랜드 임직원으로 구성된 협의체 및 네이밍 선정위원회에서 쌍둥이의 특성과 이름의 의미, 발음, 중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 10쌍을 추린다.

에버랜드는 홈페이지 등을 통한 온라인 투표로 4쌍의 후보를 압축하고, 마지막으로 홈페이지, SNS, 판다월드 현장 투표 등 결과를 합산해 이름을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이름은 쌍둥이가 생후 100일을 맞는 오는 10월 중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에버랜드가 지난달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 이름을 공모한다. (사진 상 왼쪽 판다가 첫째) [사진제공=에버랜드]<br>
에버랜드가 지난달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 이름을 공모한다. (사진 상 왼쪽 판다가 첫째) [사진제공=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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