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 2023’ 대표 이미지 [이미지 제공=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
‘도쿄게임쇼 2023’ 대표 이미지 [이미지 제공=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도쿄게임쇼(TGS) 2023’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에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취지로 독일 게임스컴에 이어 대거 참여한 모습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TGS 2023’이 개최된다. 

TGS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E3, 게임스컴과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통하는 행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지난 몇 년간 오프라인 전시를 하지 않거나 축소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4년만에 정상 개최를 선언했다. 

이날 주최측인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는 행사 개최 보도자료를 통해 최종 규모가 총 44개국 787개사 2682부스에 이르며, 출품작은 총 2291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참가사의 경우 일본 기업 381개사(온라인 참가 11개사), 해외 기업 406개사(온라인 참가 30개사)로 전년 대비 1.3배 많아져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참가도 관측됐다. 먼저 넥슨은 21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워헤이븐’을 출품작으로 선택, TGS 특별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콘솔 출시방침을 밝혔다. 게임스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여가겠다는 속내가 엿보인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과 ‘산나비’ 등 총 2종의 작품을 가지고 TGS 현장을 찾았다. 최근 발매된 화제작 ‘P의 거짓’은 일본 유통을 담당하는 해피넷 부스를 통해 전시하며, 단독 부스를 통해 ‘산나비’를 선보인다. 

그라비티는 20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로그라이크 게임 ‘Wetory’와 지난 8월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아케이드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벨트스크롤 액션 RPG ‘파이널나이트’, 플랫포머 게임 ‘ALTF42’, ‘심연의 작은 존재들’, ‘피그로맨스’ 등 본사와 해외 지사에서 준비 중인 14종 타이틀을 출품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별도 시연 부스를 통해 자사의 신작 액션 RPG ‘브레이커스’를 전시하며, 컴투스의 자회사 컴투스로카도 PICO의 전시 부스를 통해 지난달 게임스컴에서 선보인 VR게임 ‘다크스워드’를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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