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임직원들이 3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샤하르트 초등·중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 임직원들이 3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샤하르트 초등·중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LG전자 임직원들이 자사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Good(라이프스굿)’의 취지를 전하는 차원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LG전자는 라이프스굿 임직원 해외 봉사단이 지난 2일부터 6일(현지 시간)까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가초르트 지구에 위치한 샤하르트 초등·중학교에서 미래 세대인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봉사단은 나흘 간 벽화 그리기, 농구장 바닥 및 골대·출입구 개보수, 운동장 인근 보도블록 설치 등의 활동을 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군이 묘사된 일러스트와 함께 ‘Life’s Good’ 브랜드 슬로건이 그려진 벽화로 그 의미와 핵심가치를 알렸다.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이자 국가 생산의 50% 이상을 담당하는 최대 산업 도시다. 급격한 도시화로 도시 빈민·지역 불균형 등의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나 한국을 롤모델로 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한국 정부와 신도시 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맺는 등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다.

Life’s Good은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는 LG전자의 메시지가 담긴 브랜드 슬로건이다.

이번 몽골 봉사에는 임직원 300여명이 지원해 서류와 면접 등의 심사를 거쳐 30여명이 선발됐다. 2019년 네팔 봉사활동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일시 중단됐던 해외 봉사활동을 재개하면서, 국내 활동을 넘어 글로벌 기업인으로서 세계 곳곳에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전사 게시판을 통해 2주 동안 전 임직원 대상으로 해외봉사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임직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 임직원과 함께 만드는 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봉사에 참여한 H&A사업본부 송우원 책임은 “봉사 대상 국가와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직접 내며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에 더욱 뿌듯했다”며 “몽골 학생들에게 남은 LG전자,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이 영원할 것이라는 생각에 더욱 기뻤다”고 했다.

LG전자 라이프스굿 봉사단은 2010년 출범해 올해로 13년째 운영되고 있다. 31개팀 480여명으로 시작해 올해는 72개팀에서 600여명의 임직원이 활동 중이다. 가전제품 수리, 중고생 멘토링, 어르신 집 수리, 연탄 기부, 영정사진 촬영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동한다.

LG전자는 이번 몽골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전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 나은 삶’을 향한 LG전자의 메시지를 지역사회에 전파한다는 취지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