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정부가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의 방편으로 내세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윤곽이 드러났다. 상장사들에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자체적으로 세워 공시하도록 하는 한편 다양한 인센티브로 기업의 참여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스튜어드십 코드도 개정한다.다만 기업가치제고 계획 공시가 의무가 아닌 자발적으로 진행된다는 점과 개인투자자들의 배당소득세 개편에 대한 언급이 부재해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한국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남양유업이 국민연금의 배당확대 주주제안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배당정책이 비합리적인 저배당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국민연금의 지적을 사실상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남양유업은 11일 입장자료를 내고 대주주의 높은 지분을 고려해 배당확대 보다는 사내유보금으로 기업 가치를 상승시키겠다는 답변을 내놨다.남양유업은 “배당을 확대한다면 증가된 배당금의 50% 이상을 가져가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혜택을 보게 된다”라며 “사내유보금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하기 위해 낮은 배당 정책을 유지해 온 것”이라고 설명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진그룹 지주사 및 계열사의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과 KCGI(강성부펀드)가 오너 일가에 대한 적극적인 견제를 시사하면서 조양호 회장의 경영권 위기론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한진그룹의 비금융 지주사인 한진칼에 대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여부의 판단을 위해 오는 16일 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국민연금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오너 일가의 사외이사 연임 여부와 이사선임 제안 등의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오너일가 갑질 사건 등으로 주주가치를 훼손했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한국투자공사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화성 을)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2017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8년 1월 중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당초 계획과는 다르게 3월에서야 자문용역을 시작했고, 지난 8월 30일에 자문용역 결과보고서가 이사회에 제출됐다.자문용역에 따르면 본격적인 스튜어드십코드가 시행되는 ‘투자공사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까지는 최소한 3년 이상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