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정국 당시 광화문과 서초동은 촛불로 가득했다. 그러나 그 안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정반대였다. 패스트트랙 처리 정국이 한창인 국회 앞은 찬반 집회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어지럽게 흩어진다. 광장에선 양극단의 목소리가 나온다. 비토크라시(거부권 민주주의)도 더 이상 낯선 말이 아니다. 반으로 나뉜 한국, 그리고 정치다.한국 사회의 정치·이념의 양극화가 최근 들어 더 극심해지고 있다. 정치권은 ‘전략적 극단주의’를 통한 세 결집에 힘을 쏟고 있고, 이는 다시 사회 전반의 정치·이념의 양극화로 이어지며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다.본지는 점차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치권은 국민 이념성향에서 50% 가까운 수치를 차지하고 있는 중도층을 공략해 지지층을 확장하려 애쓴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는 더욱 그렇다.그러나 정치권의 혐오발언과 막말은 중도층 표심의 이탈을 가져올 수 있다는 위험부담을 수반한다.이런 위험부담을 안고도 혐오발언과 막말이 지속되려면 그만큼의 효용성이 담보돼야 한다. 그 효용성으로는 관심과 인지도 상승, 강성 지지층 결집이 꼽힌다.아울러 점차 심화되고 있는 정치적 양극화로 인한 정치지형의 변형도 최근 정치권의 혐오발언과 막말이 거세지고 있는 이유로 지목되고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대두와 그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민주화 이후 한국 정치에서 다시 다당제가 등장했다.이후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극중주의라는 정치 노선을 꺼내들며 중도층을 공략, 제3당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를 내세웠으나, 2016년의 성공을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지는 못했다.현재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등 중도개혁노선을 표방하고 있는 제3당들은 내년 21대 총선에서 제3당으로서의 입지 구축, 다당제 정착을 목표로 중도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국민들의 이념지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