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1대 총선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총선에 나선 여야 각 당의 10대 공약들도 공개되며 유권자들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벤처 4대 강국 실현’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생업안전망과 자생력 강화’ 등 경제·민생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극복과 경제 프레임 전환을 강조했다. 민생당도 코로나 사태 대처와 함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규명을 공약했다. 정의당은 그린뉴딜경제를 통한 기후위기 극복과 함께 청년기초자산제 도입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한국의 청소년·청년들에게는 살면서 수행해야 하는 ‘인생 퀘스트’가 있다. 청소년기에 공부해서 대학교 진학으로 시작해 졸업-취업-연애-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인생 계획이 바로 그것이다.이 중 ‘정상가족’의 모델인 4인 가족(부, 모, 자녀 둘) 구성의 시작점으로 여겨지는 연애는 정상성을 판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동한다. 여기서 정상성은 ‘나이 차이가 크지 않은 2030 남녀가 1대1의 독점적 관계의 이성애’를 기준으로 한다. 여기서 벗어나면 ‘비정상’이라는 틀에 갇히게 된다.이처럼 ‘정상성’을 부여해 사회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해 6·13 지방선거는 진보정당들이 약진하며 인지도를 높인 선거였다. 그중에서도 녹색당은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원내 정당 후보를 제치는 등 이전 선거에서는 볼 수 없던 득표율을 올렸다.특히 당시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던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선거벽보와 현수막이 훼손되는 등 ‘백래시(사회·정치적 변화에 대한 반발)’의 대상이 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페미니즘을 나타낸 사건이기도 했다.올해 29세의 청년이기도 한 신 위원장은 페미니즘뿐 아니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동성애자인 A씨는 수년째 애인 B씨와 동거 중이다. 이들이 함께 살던 중 B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할 일이 생겼다. 사랑하는 사람이고 함께 살고 있는 가족이지만 A씨는 B씨의 수술을 앞두고 수술동의서에 서명할 수 없었다. 동성 연인은 법적인 보호자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이는 지난달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청원 내용 중 일부다. A씨는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도 수술동의를 못 하고 그저 우는 것밖에 할 수 없다’며 ‘동반자등록법’ 제정을 촉구했다.동반자등록법을 촉구하는 이들은 동성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