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국서부발전에서 운영하는 태안화력발전소 발생한 인명사고를 둘러싸고 책임 공방이 예상된다. 노동계에서는 사망자가 하청업체와 계약한 특수고용노동자에게 일어난 ‘위험의 위주화가 부른 참극’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발전소 측은 하청업체와 임시로 계약을 맺은 개인 사업자라며 ‘노동자’로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더욱이 발전소 측이 내부 보고서에 사고 귀책 사유를 ‘본인’이라고 표기해 ‘책임 회피’ 논란까지 일고 있다.11일 한국서부발전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제1부두에서 화물운송 작업을 하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에 대한 살인방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서민민생위)는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을 살인방조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서민민생위는 경찰청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서부발전은 비용 3억원을 이유로 28차례에 걸친 설비개선 요구를 묵살했고 김씨는 안전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고 2인 1조 근무라는 안전수칙에도 불구하고 혼자 밤샘 근무를 하다 참변을 당했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또 원청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