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이 동북아 금융허브라는 꿈을 처음 제시한 것은 지난 2003년이다.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울을 홍콩, 싱가포르와 견줄 수 있는 아시아 3대 금융허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외 주요 글로벌 금융기업들의 아시아 본부 등을 유치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금융 부문을 키우겠다는 것이 계획의 골자였다. 이 같은 국가차원의 목표를 구심점 삼아 서울은 영국 컨설팅그룹 지옌이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조사결과에서 지난 2015년 6위까지 오르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14위, 2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50년 전인 1970년 11월 13일. 한 청년이 평화시장의 남쪽, 동화시장 계단에서 분신했다. 그의 손에는 이 들려 있었다. 그 청년의 이름은 전태일이었다.전태일 열사는 해방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인 1948년 9월 28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전태일 열사의 아버지는 봉제 기술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몇 차례 사업을 벌였으나 결국 실패했다. 이로 인해 전태일 열사와 그의 세 동생은 제대로 공부할 기회조차 가질 수 없었고, 결국 가난에서 벗어나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서울로 상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4차산업혁명은 우리 삶의 많은 것을 대체한다. 인간의 육체노동은 로봇이 대신하고 이성적 활동의 상당부분도 인공지능으로 대체 가능하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의 감각도 전기신호로 변환돼 디지털 세상 속에 편입되기 직전이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은 현실의 많은 것들을 가상 속에 구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꼭 필요한 것인가 하는 의문도 제기된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면 그것을 꼭 실현해야 하는 것일까. 한국과학창의재단 최연구 과학문화협력단장은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디지털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