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구미 3세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석모(50)씨가 법원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3일 법원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는 전날 미성년자 약취,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씨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뒤집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미성년자약취 혐의에 대해서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피고인이 바꿔치기하는 방식으로 아이를 약취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이 부분의 공소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때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친모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할머니 석모(49)씨와 사망한 아이 간 친자관계가 성립된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16일 법원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이상균 부장판사)는 전날 미성년자 약취·사체은닉 미수 혐의를 받는 석씨에 대한 파기 환송심 공판에서 유전자(DNA) 검사 결과, 그가 숨진 아이 친모인 것으로 재확인했다고 밝혔다.또한 함께 검사를 진행한 김모(23)씨 등 석씨의 성인 딸 2명과 숨진 아이 사이에서는 친자관계가 성립되지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