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부도 사태에서 보았듯 뱅크런(은행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은 불신의 공포라는 전염병이 확산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우리는 이미 무리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이 문제로 불거지면서 저축은행들이 연쇄부도를 맞이하는 사태를 경험했다. 한 번 경험한 공포는 더 크게 다가오는 법이다. 저축은행 사태의 데자뷔가 레고랜드 사태에서 나타나고 있다. 강원도 김진태 지사가 레고랜드 ABCP(기업어음)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면서다. 이에 일각에서는 강원도 ABCP 사태가 금융위기의 트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또 다시 고의부도설에 휘말렸다. 윤 회장은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코웨이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점에 또 다른 핵심 계열사 웅진에너지가 파산 위기에 몰리자 자금 지원에 손을 뗀 웅진그룹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과거 주요 계열사가 법정관리와 매각으로 그룹 해체 수순을 밟을 당시에도 불거졌던 고의부도설 마저 재현되면서 웅진그룹과 수장인 윤 회장에 대한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웅진에너지는 지난달 27일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