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북 고령군 한 민간 목장에서 키우던 사자가 탈출 1시간여만에 관계 당국에 사살됐다. 경북소방본부와 고령경찰서 등 발표를 종합하면 14일 오전 7시 24분께 덕곡면 옥계리 한 민간 목장에서 기르던 암사자 1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사자는 전날 목장 관리인이 사료를 준 후 점검하지 않은 우리 뒤편 문을 통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탈출 사실은 이날 오전 목장 관계자들에 의해 인지됐다. 우리 주변을 촬영한 CCTV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암사자의 이름은 ‘사순이’로 목장에서 새끼 때부터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새벽녘 부산 도심에 출현해 배회하던 대형 멧돼지가 경찰이 쏜 권총 실탄과 포획단의 엽총 등을 맞고 사살됐다.25일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경 금정구 서동에 위치한 한 병원 주변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경찰은 주택가를 배회하는 멧돼지를 발견 후 권총 4발(공포탄1, 실탄3)을 발사했으며 추격 과정에서 순찰차로 멧돼지를 들이받기도 했다.멧돼지는 경찰 통보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유해조수기동포획단이 쏜 엽총 실탄 3발을 맞고 사살됐다.경찰은 해당 멧돼지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68년 전 학교 종을 쳤다가 빨치산에게 보낸 신호로 오인받아 사살당한 이른바 ‘전남 동부지역 민간인 희생 사건’ 희생자 유족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판사 설민수)는 17일 해당 사건으로 사망한 양모씨의 장녀, 차녀, 차남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는 총 1억4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판결 했다고 밝혔다.당시 경찰들이 정당한 이유 없이 양씨를 살해했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재판부는 “국가 소속 공무원인 (당시) 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