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지난달 서울반도체 방사선에 피폭 사고를 당한 용역업체 직원이 산업재해 보상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서울반도체 노동조합과 시민단체들은 사측의 사고 축소 의혹을 제기하며 하도급업체 대표 등을 노동부에 고발했다.‘서울반도체 및 전기전자업종 노동자 건강권 확보를 위한 안산·시흥지역 네트워크’(이하 건강권네트워크)는 18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서울반도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사능 피폭사고에 대한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서울반도체 노동조합,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암 발병 직원을 상대로 산업재해 공방을 벌였던 서울반도체가 최근 협력사 직원 피폭사고가 발생하면서 작업장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 16일 서울반도체에서 방사선피폭사고로 용역업체 직원 6명이 방사선 피폭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피폭 의심 직원은 조사과정에서 1명이 더 늘어 7명이 됐다.원안위 조사 결과 반도체 결함검사용 X-ray 발생장치의 작동 연동장치를 임의로 해제해 방사선이 방출된 상태에서 손을 기기 내부로 집어넣은 것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했다.작업량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서울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혈액암으로 숨진 고(故) 이가영씨 죽음에 대한 책임을 둘러싸고 진통이 가시지 않고 있다. 최근 서울반도체는 근로복지공단이 이씨의 악성림프종을 산업재해로 인정한 것에 대해 취소 소송을 냈다가 유족 항의로 소송을 취하한 바 있다.서울반도체가 산업재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단체교섭과 관련해 긴장관계에 있는 노조와 이씨 죽음에 대한 책임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18일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서울반도체 노동조합(이하 노조, 위원장 박종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