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성가족부가 ‘비동의 간음죄’ 도입한다는 내용을 9시간 만에 철회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자 해명에 나섰다.31일 정부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조민경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사전에 법무부로부터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조 대변인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관계부처와 여러 차례 공문을 주고받으며 의견수렴을 했다”며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하기 전 공문을 통한 의견 수렴 과정에서 법무부의 ‘검토 필요’ 의견이 왔고,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성가족부가 검토를 예고한 ‘비동의 간음죄’에 대해 법무부, 여권이 반대하자 반나절만에 입장을 뒤집었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지난 26일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를 통해 비동의 간음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일명 ‘비동의 간음죄’는 현행법상 강간죄가 성립하려면 가해자의 폭행 및 협박과 같은 유형력 행사가 입증돼야 하는데, 이 같은 행위 없이 동의 없는 성관계만으로도 강간죄로 처벌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골자다.특히 여가부는 법무부와 협력해 해당 방안을 검토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