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추억의 가수인 HOT가 다시 합쳐 무대에 서 큰 화제가 됐다. 어느 덧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가 된 그 시절의 소녀 팬들은 다시 90년대로 소환당하며 환호했다. 이전에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가 사람들을 그 때 그 시절 추억에 젖어들게 만들며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그 시절에 대한 향수가 없는 그 아래 세대들에게도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공감이가는 유대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나이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모든 배경은 1980~1990년대였다.그 시절 ‘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장사가 너무 안 돼. 옛날에는 발 디딜 틈도 없게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는데 지금은 단골손님 몇 명만 어쩌다 한 번씩 찾아오는 정도야. 내 젊은 날을 다 여기서 보냈는데 이렇게 상권이 죽어버린 거 보면 마음이 아프지 뭐”용산전자상가에서 30년 넘게 장사를 하고 있다는 김모(60대)씨는 ‘요즘 장사가 잘 되시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 말마따나 지난 7일 오후 용산전자상가를 난생 처음으로 찾아가본 기자의 눈에 비친 상가의 모습은 ‘썰렁함’ 그 자체였다. 상인들 외에 손님으로 온 사람을 찾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