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30여년간 그룹 계열사 등에 수의계약 형태로 맡겨졌던 대기업 단체급식시장이 외부에 전격 개방된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5일 서울 강서구 LG 사이언스 파크에서 ‘단체급식 일감 개방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삼성, 현대자동차, LG,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LS, 현대백화점 등 8개 대기업 CEO가 모두 참석했다.공정위 조성욱 위원장은 이날 “삼성 등 8개 대기업 집단이 30년 가까이 계열사·친족 기업에 몰아주던 구내식당 일감을 전격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단체급식은 산업체 공장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나이키 신발을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납품하는 국내 2위 신발 제조업체 창신아이엔씨(이하 창신INC)가 회장 자녀에게 일감을 몰아주다 적발돼 수백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창신INC의 지시 하에 해외생산법인들이 창신그룹 회장 자녀가 최대주주로 있는 서흥을 부당지원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총38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와 함께 교사자로 지목된 창신INC는 고발하기로 했다.서흥은 창신그룹이 신발 자재 구매를 대행하는 계열사로 자본금은 5000만원에 불과하다. 지난 20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 등 총수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회사에 전산 서비스 관리 등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공정위는 24일 한화가 시스템 통합(SI) 계열사인 옛 한화S&C(현 한화시스템)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와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데이터 회선 서비스’와 ‘상면 서비스’ 거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애플리케이션 관리 서비스’ 일감 제공과 관련해서는 심의 절차를 종료했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7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삼표그룹이 상황이 녹록치 않다. 당장 지난해 경기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거둔데다 앞으로 뾰족한 대안 없이 서울 주요 공장이 철거 위기를 맞이하면서 향후 전망도 어둡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차입금 상황을 목적으로 단행한 파격 배당을 두고 일각에서 오너 승계 문제까지 거론하고 나서는 등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삼표 성수 공장 근로자와 레미콘 차량 기사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청에서 집회를 갖고 성수공장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 중단을 요구했다.현재 삼표 레미콘 성수 공장은 성수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속옷 전문기업 BYC가 오너일가 가족회사 지분 확대 등을 통해 3세 승계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다만 지렛대로 활용된 오너일가 회사가 계열사간 내부거래로 성장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승계 과정을 두고 일감몰아주기를 통한 사익편취 논란이 예상된다.오너 3세 한승우, 개인회사로 BYC 영향력 확대최근 BYC의 오너 3세 한승우 이사 지분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다. 한승우 이사는 창업주인 한영대 회장의 삼남이자 현재 BYC의 실질적 오너인 한석범 사장의 장남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12일 서울 조계사 등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봉행 됐다.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오전 10시에 열린 봉축법요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불자와 시민 1만여명이 참석했다.일감스님 사회로 진행되는 법요식은 도량결계 의식으로 시작했다. 법요식은 중요 법회나 불사(佛事)가 열리는 장소를 깨끗하고 엄숙하게 만드는 불교 의식을 말한다.이날 원행스님은 봉축사에서 “평화를 최고의 가치로 추구해 온 우리 민족은 5000년 동안 이 땅에서 희노애락을 함께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티웨이항공을 지배하고 있는 예림당이 계열사를 동원해 오너일가 개인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로 오너 2세 개인회사에 대한 지원이 집중되면서 경영승계를 위한 사익편취라는 지적이 거듭되고 있다.아동출판사인 예림당은 지난 2012년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면서 반도체, 항공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재계 주목을 받았다.금융감독원에 3월 20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예림당은 창업주인 나춘호 대표이사(회장)이 31.47%, 장남 나성훈 이사가 9.63%, 부인 김순례씨가 3.15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셀트리온 서정진(62) 회장이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로 세무당국에 낸 132억원을 환급해 줄 것을 요구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인천지방법원 행정1부(정성완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서정진 회장이 남인천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세경정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현행 상속·증여세법은 수혜법인의 지배주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법인이 수혜법인에 일감을 몰아줘 영업이익이 발생하면 증여세를 부과한다. 과세 대상은 특수관계에 있는 법인과 거래 비중이 연 매출의 30%(대기업 기준)를 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