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채권자에게 집주소를 알려줬다며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6년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부장판사 이균용)는 18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원심 판결과 동일한 징역 16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3일 경 같이 사업을 추진하던 B씨가 자신이 감옥에 있는 동안 가족을 돌봐주지 않고 채권자에게 자신의 집주소를 알려줬다고 의심하며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둘은 해외 온라인 토토 사업을 추진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과정에서 A씨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채무자가 유증으로 받은 부동산을 포기하는 것은 사해행위(詐害行爲)가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사해행위란 채무자가 빚을 갚지 않으려고 고의로 재산을 줄여 강제집행을 어렵게 만드는 행위를 말한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23일 장모씨가 조모씨의 가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유증 받을 사람은 유언자 사망 후 언제든 이를 승인·포기할 수 있고, 채무초과 상태에 있는 채무자라도 자유롭게 유증을 포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부동산 가처분 집행과 서류 송달 등을 담당하는 법원 집행관·사무원들이 출장비를 부풀려 9000여만원의 허위 출장비를 수급해 경찰에 입건됐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8일 사기, 공전자기록 위작 혐의로 서울북부지법 집행관 서모(58)씨와 집행사무원 김모(47)씨 등 18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부동산 가처분 집행현장에 가지 않고도 간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채권자들로부터 3160차례에 걸쳐 총 9191만9500원의 출장비를 부정하게 수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