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발 귀국편으로 11일 오전 귀국
외교부, 남은 체류자도 출국 안내할 방침
장기체류 570여명·관광객 360여명 남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이스라엘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한 지 닷새째인 가운데 현지에서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192명이 11일 무사 귀국했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발 인천행 귀국편(KE958)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10일 오후 1시 45분(한국시간 오후 7시 45분)께 이스라엘을 출발해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8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대부분 성지 순례, 여행 등 목적으로 이스라엘을 찾은 단기 체류자들로, 하마스의 공격 이후 한국행 비행기가 몇 차례 결항되면서 귀국이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이날 입국한 190여명 외에 남은 체류자들에 대해서도 항공편과 육로 등을 통해 출국을 안내하고 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 지역에는 장기체류 국민 570여명과 360여명의 관광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외교부 박진 장관은 “우리 국민들의 안전 상황을 지속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본부와 공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철저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20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망자 수는 이스라엘 건국 76년 이후 최대 규모로, 부상자는 2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섰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전쟁 사망자는 양측을 합해 2000여명 이상으로, 현재도 공습과 총격이 이어지고 있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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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국가가 어째서 개인을, 인간이 뭐라고 동물을 담당분야: 사회부(과거사/동물권)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