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브랜드 크리스에프앤씨와 제휴한 스위스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 [사진출처=마무트]
골프웨어 브랜드 크리스에프앤씨와 제휴한 스위스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 [사진출처=마무트]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국내 유명 골프웨어 브랜드 크리스에프앤씨가 아웃도어 의류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18일 스위스 1위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와 제휴해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이번 제휴 이후 마무트 제품 직수입과 함께 한국 소비자를 위해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특화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유럽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와 제휴 협약 및 인수를 진행하며 토털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드로겐을 인수해 화제가 됐다. 

또한 크리스에프앤씨는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아웃도어 컨벤션을 개최해 하이드로겐 신제품을 포함한 24 S/S 시장을 겨냥한 아웃도어 제품을 공개한다. 이번 컨벤션을 기점으로 내년부터 주요 판매처에 하이드로겐과 마무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아웃도어 총괄 손광익 전무는 “하이드로겐 인수 이후 유니크하지만 마니아 층에 집중됐던 제품군을 대중성 있는 스포츠 아웃도어로 바꾸는 작업을 해왔다”며 “마무트는 스위스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되 차별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패션성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1998년 창업해 ‘핑’을 시작으로 ‘팬텀’,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에디션’, ‘세인트앤드류스’ 등 골프 의류를 런칭했다. 지난해에는 4000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매년 흑자 성장해 왔다. 

크리스에프앤씨 김한흠 사장은 “아웃도어나 골프의류나 성공 비결은 품질, 디자인, 고객 만족 서비스로 동일하다”며 “98년 핑 어패럴로 클럽만 있던 시장에 골프의류라는 시장을 연 이래 파리게이츠로 골프 패션 바람을 일으키고, 세인트앤드류스로 하이엔드 시장을 개척하는 등 우리만의 성공 비결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