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창업 활성화 목표
정착 지원금 및 사업 고도화 지원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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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3’ 데모데이를 성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호텔에서 우수한 외국인의 국내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3’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오기웅 차관을 비롯해 외국인 참가팀 41개사, 국내 창업기획자 4개사 등이 함께했다. 

참가팀 중 1위는 싱가포르의 ‘마리나체인(MarinaChain)’가 차지했으며 이들에게는 12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어 2위는 미국의 ‘럭몬(Luckmon)’, 3위는 홍콩의 ‘애니웨어(ANIWARE Company Limited)’로 선정돼 각각 7만달러, 4만달러가 수여됐다. 

상위 20개팀에는 약 15주간 총 12억2500만원의 정착 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사업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창업기획자의 추가 보육과 네트워킹,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사무공간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오기웅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창업, 취업비자 제도를 대폭 개선하는 한편, 외국인의 국내 창업을 지원하는 전담기관 운영 등 제반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아시아 1위, 글로벌 3대 창업국가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년에 시작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우수한 외국인 기술창업자가 국내에서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세계 108개국에서 총 1924팀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후 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8월에 한국으로 입국할 창업팀 41개사가 선정됐다. 41개 팀은 8월부터 15주 동안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국내 창업기획자의 보육 하에 이번 데모데이를 준비했다. 

창업팀 41개사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열린 데모데이에서 준비해온 창업 아이템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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