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범 전 대표 [사진제공=이디야커피]
권익범 전 대표 [사진제공=이디야커피]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국내 1위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문창기 회장 단독 경영 체제로 변화를 맞이한다. 권익범 대표의 사임 때문이다. 이로써 이른바 3인 경영 체제는 올 6월 이석장 전 대표가 사임하면서 2인 각자 대표 체제 축소된 이후, 다시 반년만에 큰 변화를 겪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권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히고 이것이 수용, 처리된 것은 이달 초다. 

이디야 관계자는 “(권 전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이달 초 사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큰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디야는 권 대표 사임으로 문 회장이 총괄 대표를 맡아 이끄는 체제가 될 전망이다. 이를 뒷받침할 인재와 조직도 이미 보강된 상황이라 경영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공석이던 경영지원본부장에 SPC 출신인 신동희 본부장이 선임된 바 있고, 최근 경영지원본부 산하 재무팀이 재무부로 승격되면서 신임 부장에 외부 출신 인사가 영입되기도 하는 등 조직과 인재 보강이 진행된 바 있다.

일부 조직 개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디야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 발표된 조직 개편 방안도 상생 강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CSR실’이 신설되는 게 대표적인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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