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ON 2023’ 2일차 오프닝 연설 전경 ©투데이신문
‘G-CON 2023’ 2일차 오프닝 연설 전경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지스타의 중요 부대행사로 자리 잡은 ‘지스타 컨퍼런스(G-CON)’가 올해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국내외 유명 개발자들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개발 비화와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며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이들을 응원했다.

‘G-CON 2023’은 지난 16일부터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개최돼 17일 2일차를 맞았다. 지스타 단독으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역대 최고 수준의 라인업을 자랑했던 작년을 뛰어넘는 출연진으로 구성됐다.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다양한 게임의 디렉터는 물론, 게임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AI, 만화 등 다양한 영역의 주제로 강연들을 꾸린 것이다.

‘G-CON 2023’ 2일차 오프닝 세션에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G-CON 2023’ 2일차 오프닝 세션에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이날 오프닝 연설은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맡았다. 게임 콘텐츠와 플랫폼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준비한 그는 현장에서 인터넷을 비롯해 모바일 환경 등 여러 하드웨어 인프라의 발전에 따라 게임도 같이 진화해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자사에서 주력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블록체인을 통해 게임 콘텐츠는 다시 한 번 혁신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키노트는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아버지이자 호러 게임을 대표하는 거장 미카미 신지가 맡는다. ‘모든 게임 개발자가 알아야 할 교훈 3가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글로벌 대작을 만들면서 얻은 인사이트를 청중들에게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G-CON 2023‘ 2일차 강연 일정 ©투데이신문
‘G-CON 2023‘ 2일차 강연 일정 ©투데이신문

앞서 진행된 1일차 연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오프닝 연설은 스마일게이트RPG 금강선 디렉터가 맡아 ‘로스트아크’의 12년 개발비화를 설명했다. ‘빛강선’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와 명성을 얻은 인물로, 아침 시간에 이뤄진 강연에도 불구하고 청중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키노트는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센터장이 맡았으며, 게임은 물론 콘텐츠 산업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AI의 활용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요시다 슈헤이, 토리시마 카즈히코, 요코오 타로, 사카모토 히로유키, 에릭 바티자, 존 요하네스, 패트리스 데잘레 등 일본과 서구권을 대표하는 유명 디렉터 다수가 연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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