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 [사진출처=인베스팅닷컴]
올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 [사진출처=인베스팅닷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12월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증시가 연일 상승하며 단기 과열 우려가 부각되고 있으나, 한국 증시는 아직 과열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최근 FOMC 이후 증폭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과열된 미국 증시 대비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과열 논란으로부터 부담이 덜하다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 김대석 연구원은 “최근 가파르게 하향 안정된 미국 실질금리의 관점에서 코스피의 S&P500 대비 상대 강도는 전혀 회복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코스피는 지난 9월 15일 수준인 2600포인트선에도 못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 측면에서도 미국은 1년 내 약 5회 인하 기대가 시장에 반영된 반면 한국은 2회 수준으로 FOMC 이전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국내 증시 과열에 대해 논하기에는 상대적으로 시기상조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보다 상승 여력에 대한 부담이 적은 만큼 투자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시총 상위주의 쏠림 현상 완화와 더불어 12월 현재 지수 대비 아웃퍼폼하는 업종들은 대부분 11월 반등세를 영위하지 못한 업종이라고 진단하고, 운송, 상사·자본재, 호텔·레저서비스, 미디어 업종 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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