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음식료 및 바이오 업종 유효”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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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내년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내년 물가 하락 리스크와 맞물릴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재 증시가 내년 글로벌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는 만큼 금리와 물가 상승률 하락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특히 내년에는 미국 대선이라는 빅이벤트가 있어 이와 관련한 정책 수혜 업종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나증권 김대욱 연구원은 “금리 정점이 확인된 만큼 내년 금리 인하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확대됐지만 염두에 둬야 할 점은 빠른 경기 냉각에 따른 침체 가능성”이라며 “연준은 연착륙을 자신하고 있으나 샌프란시스코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20%에 달한다는 점과 위워크 파산 신청 등은 미국의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금리와 물가 하락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음식료 및 바이오를 꼽았으며, 기술 발전에 따른 이차전지와 메타버스 업종도 유효하다고 봤다. 

또한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현재 상황에서 유력한 만큼 트럼프의 주요 대선 정책이 향후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의 미국 전역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와 바이든 지지율은 47:43으로 트럼프에 우세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다자 후보 대결에서는 37:31로 그 격차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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