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기업문화 만들 것”

한국경영자총협회와 기아가 19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와 기아가 19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와 기아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경총은 기아와 지난 19일 경총회관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총 이동근 부회장, 기아 최준영 대표이사, 고용노동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정밀안전진단 총괄연구책임자(PM) 한국교통대 함병호 교수 등이 함께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아 안전관리수준 향상을 저해하는 시스템의 근본적 문제점을 살피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경총과 기아는 먼저 사전예방적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자기규율 예방체계 ▲고위험요인 관점 중대재해 관리 강화 ▲안전문화 등 3개 분야별 국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진들과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자문단과 함께 진단의 적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 두 기관은 진단 결과를 반영해 전사적으로 안전 비전과 업무추진전략 재수립을 도모함으로써, 자기규율 예방체계 패러다임 전환에 앞장설 방침이다.

경총 이동근 부회장은 “본 협약이 기업의 자율예방체계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선례가 될 것”이라며 “금번 진단을 계기로 선진 안전문화 구축을 위한 노력이 국내 사업장 전반에 대폭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아 최준영 대표이사는 “금번 협업체계를 통해 당사 안전관리 수준을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직원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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